'순풍산부인과' 이민호→이태리로 활동명 변경 "부모님이 정해줘…새 시작"

입력 2018-06-14 13:17
수정 2018-06-14 15:54

'순풍산부인과' 정배 역으로 눈도장을 받았던 아역 출신 배우 이민호가 이태리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또한 체결했다.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태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태리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태리는 타고난 감각과 강한 내실의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귀감이 되는 배우"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 많은 무한대의 가능성을 지닌 배우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이태리의 연기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태리는 활동명을 변경한 이유로 “주변에서도 많은 의견을 주었었고 스스로도 수년간 고민을 해 왔던 부분”이라며 “‘이태리’라는 부모님이 정해 주신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1998년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데뷔한 이태리는 오랜 활동기간 동안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감독들이 찾는 신뢰감으로 믿고 보는 20대 배우로 거듭났다.

이태리는 다양한 연기로 그 동안의 필모그래피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해를 품은 달’ ‘대풍수’등 굵직한 작품부터 ‘옥탑방 왕세자’영화 ‘시간이탈자’, ‘여곡성’등 장르는 물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왔다.

탄탄한 연기력, 화사한 외모로 최근에는 장대운 감독의 컬링을 소재로 한 최초의 한국 드라마 ‘못말리는 컬링부’의 촬영을 마쳤다.

또 중국 영화 ‘미스터리 파이터(Mystery Fighter)'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더 비터스윗(The Bitter Sweet)‘도 싱가폴, 대만, 중국 등 개봉을 확대 해 갈 예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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