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7회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2곳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서 민주당이 10곳 이상을 싹쓸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지방파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 12곳 중 10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1곳에서 우세했고 한 곳에서는 오차 범위 내 두 후보가 경합 중이다.
당선이 예상되는 민주당 후보는 최재성(57.2%) 서울 서울 송파을, 김성환(60.9%) 서울 노원병, 윤준호(54.4%) 부산 해운대을, 맹성규(65.9%) 인천 남동갑, 김정호(68.5%) 경남 김해을, 이상헌(52.2%) 울산 북구, 이규희(56.8%) 충남 천안갑, 윤일규(65.9%) 충남 천안병, 송갑석(85.1%) 광주 서구갑, 서삼석(72.4%) 전남 영암·무안·신안 후보 등이다.
경북 김천은 송언석 한국당 후보가 55.1%의 득표율을 기록해 승리가 예상된다.
충북 제천·단양 지역에서는 이후삼 민주당 후보가 47.6%, 엄태영 한국당 후보가 45.7%를 기록,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 중이다.
만약 민주당이 충북 제천·단양을 포함한 11곳에서 승리할 경우 국회의원 재보선에 후보를 낸 전 지역에서 승리하는 셈이다. 민주당은 앞서 경북 김천을 제외한 재보선 지역 11곳에 후보를 출마시켰다.
민주당의 현재 의석은 119석이다. 11곳에서 승리할 경우 130석으로 몸집이 불어난다. 한국당은 112석에서 1~2석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 두 당의 의석수 격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