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 치솟아

입력 2018-06-13 18:32
신길파크자이 20 대 1…역대 최고
분양가 규제·인터넷 청약 맞물려


[ 선한결 기자 ] 인기 지역에서 분양하는 특별공급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주택도시금융공사(HUG)의 분양가 억제와 지난달 시행된 특별공급 인터넷 청약이 맞물린 결과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신길파크자이(신길8구역 재개발)’(사진) 특별공급은 평균 경쟁률이 20.4 대 1에 달했다. 서울 분양 단지 특별공급 경쟁률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103가구 특별공급에 총 2102명이 몰렸다. 4가구가 특별공급으로 나온 전용면적 84㎡A형은 총 162명이 특별공급 청약을 넣어 경쟁률이 40.5 대 1을 냈다. 이 주택형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경쟁률은 73.5대 1에 달했다. 배정된 2가구에 147명이 청약했다.

아파트 특별공급은 최근 경쟁률이 확 올랐다. 그간 공급 물량에 비해 신청 건수가 적어 미달하거나 2~3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특별공급 인터넷 접수,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청 자격 완화 등을 담은 새 청약제도가 지난달부터 시행되면서 달라졌다. 인기 지역 단지는 두 자릿수 특별공급 경쟁률이 예사다. 제도 변경 후 처음으로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e편한세상 문래’는 특별공급 청약 접수에서 평균 1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로또 분양으로 화제를 모은 경기 하남 ‘미사역 파라곤’은 특별공급 116가구에 1521명이 신청해 평균 13.1 대 1 경쟁률을 냈다. 중대형 단지 역대 최고 특별공급 경쟁률이다.

분양가가 주변 기존 단지 시세보다 2억원가량 낮은 점도 특별공급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신길파크자이는 분양가가 3.3㎡(평)당 평균 193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 분양가는 4억8430만~5억2600만원 선이다. 작년 11월 인근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평균 분양가(3.3㎡당 2112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의 전용 59㎡ 조합원 입주권은 지난달 7억6180만원에 팔렸다.

신길파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7층, 6개 동, 6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50가구가 일반분양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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