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연일 ‘화제’… 이름 딴 칵테일부터 마스크팩까지

입력 2018-06-12 16:01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은 남북 정상회담부터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전과는 다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공개적으로 방문하고 북한 매체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물론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 대중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싱가포르 한 쇼핑몰에서는 ‘가짜 트럼프’와 ‘가짜 김정은’이 시민들에게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음식점과 주점에서는 특별 메뉴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현지 식당, 주점, 숙박 시설 등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기원하며 ‘한정판 특별 메뉴’도 선보였다.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에서는 한정판 라떼 음료를 선보였는데 우유 거품 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소를 띤 모습으로 마주하고 있다. 식당에서 선보인 메뉴들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산 쇠고기와 북한의 김치로 만든 쇠고기김치덮밥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 버거’까지 등장하며 현지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싱가포르 한 바에서는 북한과 미국의 국기 이미지를 형상화한 칵테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붉은색과 파란색의 ‘트럼프’와 ‘김’이라는 이름의 칵테일은 각각 미국산 버번 위스키와 한국산 소주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며 두 정상의 만남을 기념하며 술을 마신 손님들에게는 세계 평화 스티커를 증정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전주 전주시 평화동에 있는 카페 ‘인앤아웃’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페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을 프린트한 ‘이니-으니 라떼’를 선보이며 SNS에서 화제를 모은바 있다. 5149에서 출시한 페이션 마스크 팩도 큰 인기다. 페이셜 시트 마스크에 각진 헤어 라인과 간결한 눈썹, 뿔테 안경 등이 프린트되어 있는 ‘통일팩’은 일명 ‘김정은 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얼굴 위에 얹었을 때 흡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연상시켜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이 마스크팩은 기존의 마스크팩보다 에센스 함량이 많고 수익금 일부가 남북철도연결사업기금으로 기부된다고 하여 국내에서는 출시 전부터 화제 된 바 있다. ‘통일팩’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구입 방법은 5149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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