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외서도 국내 요금으로 통화하는 '로밍온' 러시아·캐나다로 확대
미국, 중국, 일본 이어 5개국으로 늘어…내년까지 전세계로 확대
KT가 해외 음성 로밍 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온)’ 서비스를 12일부터 러시아와 캐나다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로밍온 적용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해 5개국으로 늘었다.
로밍온 서비스는 착신, 현지 발신, 한국이나 기타 국가로 전화를 거는 경우 모두 동일하다. 이전까지 러시아와 캐나다에서 음성통화를 할 경우 러시아는 1분당 최대 5003원, 캐나다는 2277원이 나왔다. 하지만 로밍온이 적용되면 1분에 119원, 10분에 1188원만 부담하면 된다.
로밍온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KT 가입자에 자동 적용된다. 지난달 30일부터 로밍온이 적용된 미국, 중국, 일본에선 음성통화량이 하루 최대 2배, 이용자는 하루 최대 50% 증가했다. KT는 내년까지 로밍온 서비스를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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