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파고든 닭발전문점, 경쟁 덜하고 안정적 수익구조"

입력 2018-06-10 16:04
성공 프랜차이즈 - 닭발포차 1위 '본초불닭발'


[ 안효주 기자 ] “닭발전문점은 틈새업종이라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닭발포차 국내 1위 프랜차이즈인 ‘본초불닭발’ 방승재 대표(사진)는 “작년에 100호점을 넘긴 뒤 올해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 대표가 10여 년 전 닭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할 때 주변 사람들은 만류했다. 치킨이나 호프가 아니라 생소한 업종이었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 그러나 방 대표는 그만큼 경쟁이 덜 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그는 ‘닭발포차’라는 틈새시장에서 본초불닭발을 선두 업체로 성장시켰다.

방 대표는 프랜차이즈 점포 확장에 앞서 맛 개발과 위생에 수년을 투자했다.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가장 인기 있는 매운 양념 맛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캡사이신과 목초액을 넣는 일반 매장과 달리 본초불닭발은 9가지 천연재료로 양념을 만들어 깔끔한 뒷맛을 살렸다.

모든 맛을 전국 가맹점에서 그대로 재현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본사에서 전 메뉴에 들어가는 식자재를 100% 손질하고, 수제 직화로 구운 뒤 완제품 형태로 각 가맹점에 공급한다. 가맹점에서는 진공 포장을 뜯은 뒤 데우기만 하면 된다. 창업 초보자도 특별한 기술 없이 손쉽게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

그는 닭발포차를 ‘작지만 강한 점포’라고 말한다. 창업 시 다른 메뉴에 비해 적은 돈을 투자하면서 이익을 남기는 업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방 대표는 “가맹점 대부분이 전체 매출 중 홀 매출이 절반, 배달 및 테이크아웃 매출이 그 나머지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점포 임대료가 다소 저렴한 골목상권에선 수익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사의 꾸준한 메뉴 개발이 필수다. 본초불닭발은 지난해 국물떡볶이와 튤립닭발 등 신메뉴를 개발해 고객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황토가마 구운치킨 메뉴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먹거리를 끊임없이 만들고 있다. 방 대표는 “닭발 요리는 틈새업종이라 경쟁이 덜하지만 지속적인 메뉴 관리가 없으면 외면받기 쉽다”며 “가맹점들의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언제나 새로운 맛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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