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향기] 생맥주 무제한, 셰프들이 참숯에 직접 구운 해산물까지

입력 2018-06-10 14:16
수정 2018-06-10 14:21
호텔 브랜드 맥주 경쟁

호텔들, 이색 맥주 이벤트 잇따라


[ 이유정 기자 ]
‘맥주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이색 맥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호텔 프로모션이 잇따르고 있다. 특색 있는 브루어리와 협업하거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이벤트 등이 관심을 끈다.

그랜드힐튼서울호텔은 오는 15일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인 ‘버드와이저’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그랜드힐튼서울 비어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벌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마련한 행사다.

오후 6시부터 그랜드힐튼서울의 뷔페 레스토랑에서 바비큐, 양식, 한식, 일식 등 100여 가지 메뉴와 함께 버드와이저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야외 테라스에서 이 호텔의 시그니처 메뉴인 몽골리안 바비큐와 소갈비, 양갈비 등 좋은 품질의 육류와 신선한 해산물을 셰프들이 참숯에 구워준다. 1인당 가격은 9만원.

르메르디앙서울은 아웃도어 그릴 다이닝 공간인 ‘셰프 더 그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유러피언 맥주 플라이트(3만9000원)’와 ‘독일 맥주 플라이트(3만2000원)’를 선보였다. 유러피언 맥주 플라이트는 스페인 맥주 이네딧 담, 이탈리아 프리미엄 맥주 페로니, 프리미엄 독일맥주 슈나이더 탭6 등 유럽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맥주가 포함된다. 독일 맥주 플라이트는 독일의 대표적인 맥주인 아잉거와 슈나이더 탭6, 대표적인 흑맥주 쾨스트리처로 구성됐다.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 서울은 매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루프톱바 ‘더 그리핀’에서 프리미엄 엠버 라거 브랜드 ‘레드락’과 함께하는 ‘더 그리핀 레드 해피아워’를 운영하고 있다. 레드락은 카라멜 몰트 특유의 맛을 내는 프리미엄 엠버 라거로 목넘김이 부드럽고 달달한 향과 깔끔한 뒷맛이 난다. 해피아워에는 레드락 한 잔에 9000원, 저그(2L)로 이용하면 1만8000원이다. 셰프가 직접 준비한 BBQ 폭립과 감자 웨지, 소고기 버거, 샤퀴테리와 치즈, 올리브로 구성된 ‘더 그리핀의 니블스 세트’(6만원)도 선보인다.

서울드래곤시티의 1층 라운지&바 ‘메가 바이트’에선 생맥주 프로모션 ‘십 앤 바이트’가 열린다.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에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기네스, 스텔라 아르투아 등 대표적인 수입 맥주부터 ‘더부스’ 브루어리의 수제 맥주까지 7가지 종류의 생맥주와 치킨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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