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한국감정원] 소외계층 주택 개·보수 지원하고, 지역 우수농산물 판로개척도

입력 2018-06-07 15:35
한국감정원 사회공헌 활동

전국 재난·재해 피해 복구 앞장
대구 초·중·고·대학생 직업체험 진행
국가유공자 등 형평채용 확대 노력도


[ 김형규 기자 ]
한국감정원은 소외계층의 주거복지 개선, 포럼 등을 통한 부동산 관련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성과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다. 공공기관 개혁에 앞장서 고객최우선의 경영혁신을 이룬 점이 흑자의 주요 원인이라는 평가다. 또 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지역 우수농산물 홍보·판로 개척 지원, 문화·예술 체험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이 이어지면서 2016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공기관 시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감정원은 2014년부터 ‘KAB 사랑나눔의 집’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사회의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60가구가량 주택 개·보수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예산과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80가구의 낡고 열악한 주택을 개량하는 등 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나눴다.

한국감정원은 대구로 이전한 뒤 정기적으로 ‘대경 건설 부동산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건설·부동산, 경제 산업 전반의 폭넓은 지식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를 초청해 부동산 관련 정책·이슈 특강을 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부동산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여섯 차례 행사를 열었고, 약 700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정기적으로 우수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하고 있다. 직원, 주민들의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과일, 곡류, 나물류, 즙류 등의 다양한 작물을 판매하는 대구장터는 2017년 총 7회 열렸다. 명절맞이 선물세트, 가정의 달(5월) 행사, 연말 김장담그기 행사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열고 있다. 지역아동과 독거노인들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초청 영화관람, 체육행사 지원, 노인복지시설의 단체 뮤지컬 관람 지원, 대구국제어린이 마라톤 등을 후원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부금 1억원을 후원했다. 또 각 지역의 재난과 재해 피해 복구에 적극 동참했다.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강릉·삼척 산불피해, 충주지역 수해, 포항 지진피해 등에도 임직원이 적립한 재원으로 피해지역을 돕는 데 앞장선다. 지난해 대구 지역의 11개 초·중·고교생·대학생 등을 위해 직업체험 실시 등도 돕고 있다.

편견·차별 없는 채용으로 최근 3년간 40% 이상의 인원을 여성으로 선발했다. 2015년부터 고졸사원 채용,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가족 등 사회형평채용 확대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2017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지역특화부문)을 받았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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