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준)는 KOTRA와 함께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 및 중국 지역 본부 사장단을 초청해 '메드트로닉 아시아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8월 28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열린다. 첫날인 28일은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최신 동향과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소개하는 '진출 전략 세미나'가 열린다. 29일은 메드트로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파트너링 상담회'가 진행된다.
파트너링 상담회에서는 사전 접수한 국내 기업 대상으로 메드트로닉코리아(1차), 아시아태평양 및 중국 지역본부(2차) 평가를 통해 심장, 당뇨, 척추 등 관심분야 유망기업 최소 10곳을 선정해 메드트로닉의 각 부문별 담당자에게 기술 및 제품을 설명하는 기회를 부여한다.
상담회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이 검증된 업체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구체적인 판매 제휴 방안이 확정되면 지분 투자 형식의 협력도 가능하다. 또 메드트로닉과 코트라는 최종적으로 뽑힌 상위 3개사에 싱가포르에 있는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본부 연수 특전을 제공할 예정인데 유망 의료기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도 1곳 이상 포함한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뛰어난 기술을 갖춘 우리 기업이 글로벌 유통망을 갖춘 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허준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메드트로닉의 앞선 기술력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유망기술 보유 기업과 중견기업을 아우르는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상생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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