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 호계동 목련1단지(목련선경) 시세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평촌에 흔치 않은 역세권 대형 면적 단지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122㎡ 5층 매물은 이달 8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연초 기록한 신고가와 같은 가격이다. 이 주택형은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7억원 중반대에서 시세가 움직였지만 올해 들어선 속속 8억원을 넘겨 거래됐다. 전셋값은 6억원 안팎이다.
단지는 1992년 480가구가 입주했다. 이웃한 2단지가 중소형 면적 위주지만 1단지는 전용 98~172㎡의 중대형 면적 중심이다. 최고 25층으로 층수도 더욱 높다.
교통이 뛰어나고 생활편의시설이 주변에 많은 게 특징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단지 바로 앞이다. 역 주변으론 광역버스 노선이 많아 서울 등 주변 도시로 오가기 편하다. 범계사거리 맞은편으론 산업단지가 모여 있어 출퇴근이 쉽다.
입주민들은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집 앞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범계로데오’로 불리는 범계역 앞 상권도 활기가 넘친다. 평촌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가장 뛰어난 상권으로 꼽힌다.
단지 남쪽으론 평촌학원가와 먹거리촌이 있다. 중앙공원과 평촌공원 등 주변에 녹지가 많은 편이다. 초등생 자녀가 배정되는 범계초는 아파트에서 50m 거리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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