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각각 5.7%, 9% 증가
내수선 싼타페·그랜저 1만대 질주
한국GM '꼴찌 탈출' 회복 조짐
[ 박종관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올초 선보인 신차 효과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건 한국GM은 내수 판매량 꼴찌에서 탈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에 비해 5.7% 늘어난 38만7017대를 팔았다. 내수 시장에서 6만1896대를 팔아 작년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2.1% 증가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와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월 판매량 1만 대를 넘어서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신형 싼타페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월 1만 대 이상 팔려나가며 돌풍을 이어갔다.
기아차는 지난달 24만7176대의 글로벌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에 비해 9.0% 늘었다. 기아차의 판매 호조세 역시 신형 K9과 K3 등 올초 내놓은 신차가 이끌었다. 대형 세단 K9은 지난달 1705대 팔리며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을 경신했다. 준중형 세단 K3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2.9% 증가한 5024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4만5218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7670대를 팔아 르노삼성자동차(7342대)를 제치고 내수 판매량 꼴찌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같은 달(1만1854대)보다 판매량이 35.3% 줄어들었지만 전월에 비해 42.6%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에 비해 4.8% 늘어난 1만2938대를 팔았다. 주간 연속 2교대로 근무 형태를 바꿔 공급 물량 확보에 성공한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 시장에서 3944대 팔려 동일 차급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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