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보다 잘 팔린 렉스턴스포츠…국산 상위권 '껑충'

입력 2018-06-01 16:20
5월 국내 3944대 팔려…쌍용차 베스트셀링 등극
국산차 단일모델 순위 10위권 '진입'



쌍용자동차 '픽업 트럭' 렉스턴스포츠가 5월 한 달간 4000대 가까이 팔리면서 국산차 단일 차종 판매 10위권에 진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렉스턴스포츠는 지난달 3944대 팔리면서 티볼리(3660대)를 제치고 쌍용차 내수 최다 모델에 등극했다. 이는 쌍용차 동일 차급 중 월 판매기록을 갖고 있는 무쏘스포츠(2003년 4월 3363대)를 경신한 것이다.

쌍용차의 5월 내수는 9709대로 전월 대비 19.5% 증가했다. 이중 렉스턴스포츠의 비중이 40%를 차지했다.

특히 렉스턴스포츠는 주간 2교대 시행에 따른 공급 물량 확대로 작년 동월보다 130%, 전월 대비 3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내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초 출시된 렉스턴스포츠의 누적 판매고는 1만5157대로 5개월 만에 연간 내수 판매목표(3만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차를 주문하면 2개월 정도 대기기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렉스턴스포츠는 지난달 현대·기아차 승용 라인업과 소형트럭 포터에 이어 판매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K5(3613대) 투싼(2966대) 스포티지(2856대) K7(2890대) 등 현대·기아차의 주력 모델을 따돌린 성과를 냈다.

지난달 한국GM, 르노삼성 모델 가운데선 렉스턴스포츠보다 많이 팔린 모델이 한 차종도 없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공급 물량 확대를 통해 렉스턴스포츠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내수, 수출이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판매 활성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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