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서 투자주의로 지정된 상장사 수가 전년보다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상화폐부터 바이오, 남북경협 등 관련 테마주가 많이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월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는 총 26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27개)보다 2배 가량 급증했다.
거래소는 ▲소수지점 거래집중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가급변 ▲15일간 상승종목의 당일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등에 해당되는 상장사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 투자주의종목 지정 횟수도 516회로 전년 동기 대비(221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평균 한 종목당 2회(약 1.94회) 가량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셈이다.
에이티테크놀로지는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를 이유로 7차례나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와이오엠도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투자경고 지정예고 등으로 7차례 투자주의종목에 포함됐다.
올해 투자주의종목이 급증한 이유로는 테마주 영향이 꼽힌다. 올해 가상화폐를 비롯해 바이오·정치·남북경협 등 테마주가 시장에 확산됐다. 테마주는 기업본질적인 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한다.
특히, 3월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면서 4월부터 투자주의종목 지정 횟수가 급증했다. 남북경협 테마주가 생성된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 4~5월 거래소가 투자주의종목을 지정한 횟수는 총 223회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지난달 제이에스티나 좋은사람들 제룡전기 푸른기술 특수건설 등 남북경협주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디지탈옵틱 비덴트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 등 가상화폐 테마주와 바이오리더스 동구바이오제약 에이치엘비 셀루메드 등 바이오주들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투자주의 종목 지정이 늘어난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최근 남북 경협 테마주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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