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금융투자는 1일 지니뮤직에 대해 "현재 가장 고성장 중인 음악 플랫폼"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현동 연구원은 "지니뮤직은 KT와 LG유플러스를 계열사간 내부시장으로 보유"라며 "통신사 전용 프로모션을 통해 B2B(기업간거래) 가입자를 늘리는 중이며, B2B 음원매출도 2017년 40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B2B 음원매출은 LG유플러스향 매출 약 163억원 추가되며 545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씨제이디지털뮤직 인수에 성공하게 된다면 30만~60만명인 엠넷 음원 가입자를 확보할 뿐 아니라, 콘텐츠 사업부의 매출액도 반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매출액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올해 B2C 매출액은 636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B2B→B2C 가입자 전환, 자체 프로모션 상품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의 증가, 기가지니 등 고객 유입 채널의 다각화 등으로 80만명의 B2C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성장 음원 플랫폼으로서 증가추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1위 사업자를 위협하는 2위 사업자로서 과거 카카오M 성장기의 가치가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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