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고위급회담…적십자·군사회담 일정 논의

입력 2018-06-01 07:12
수정 2018-06-01 07:26
오늘 남북 고위급회담



남북이 오늘(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어 정상 간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을 큰 틀에서 논의한다.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 5명을 대표단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교체대표로 추가돼 산림협력 관련 논의에 참여한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부위원장 등 5명을 대표단으로 꾸렸다.

이날은 판문점 선언에서 이뤄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후속회담 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8월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을 위한 체육회담, 5월 중 열기로 했던 장성급회담, 6·15남북공동행사 및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협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고위급회담은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이 도출된 이후 남북이 이행방안 논의를 위해 처음 마주 앉는 자리다. 남북은 지난달 16일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지만 북측이 일방적으로 연기해버렸고 지난달 26일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6월 1일 고위급회담'이 합의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