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역 파라곤' 1순위 경쟁률 104.91대 1… 8만5000여명 몰렸다

입력 2018-05-31 21:23
수정 2018-05-31 23:19

수억원대 시세차익이 예상돼 ‘로또분양’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 하남 ‘미사역 파라곤’이 1순위 청약에 8만4875명이 몰리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미사역 파라곤’은 809가구 모집에 8만4875명이 청약했다. 평균경쟁률 104.91대 1을 기록했다. 전용 102㎡형은 403가구에 5만3276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경쟁률이 132.19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 30일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중대형 단지 역대 최고 특별공급 경쟁률을 냈다. 특별공급 116가구에 152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3.1 대 1을 기록했다. 배정된 물량은 100% 소진했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를 1430만원대로 책정됐다. 공공택지에 조성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았다. 전용면적별 평균 분양가는 102㎡ 5억6820만원, 107㎡ 5억8370만원, 117㎡ 6억4650만원 등이다. 전용 102㎡ 분양가는 인근 단지보다 4억원가량 낮다. ‘미사강변2차푸르지오’ 전용 101㎡ 저층 매물이 지난 4월 8억4000만원, 중간층 매물이 3월 9억2900만원에 팔렸다. 미사역 파라곤 일부 주택형은 분양가가 인근 전세가 수준이다. 단지 북쪽 ‘미사강변더샵리버포레’ 전용 112㎡는 3월 전세가 6억원에 거래됐다. 매매 물건은 4월 10억3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 단지는 미사강변도시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 단지다. 이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곧바로 연결되고, 서쪽과 남쪽에 중심상업지를 둔 알짜 입지에 들어선다.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C1블록에 지하 3층~지상 30층, 8개 동 규모로 짓는다. 아파트는 925가구다. 미사 일대에서 보기 드문 중대형으로 구성한다. 전용면적별로 102㎡ 462가구, 107㎡ 229가구, 117㎡ 232가구, 195㎡ 2가구 등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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