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에 'CJ올리브마켓' 운영
즉석조리해 먹을 수 있어
13일 IFC몰에 2호점도
"3兆 HMR시장 선두 굳힐 것"
[ 안효주 기자 ]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로 가정간편식(HMR) 전문 매장을 연다.
CJ제일제당은 31일 서울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MR 플래그십 매장인 ‘CJ올리브마켓’ 1호점을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1호점은 CJ제일제당의 본사 건물 지하 1층에 443㎡(134평) 규모로 들어섰다. 오는 13일엔 여의도 IFC몰에 2호점도 낸다.
3조원을 넘어선 HMR 시장에서 전문매장으로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해 시장 1위를 굳히겠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전략이다.
CJ올리브마켓에는 CJ제일제당이 만든 HMR 제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즉석에서 조리해 바로 먹을 수 있는 ‘올리브 델리’와 HMR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올리브 그로서리’ 등 두 구역으로 꾸며졌다.
올리브 델리에는 자동판매기가 설치된다. 소비자가 ‘햇반’ ‘햇반컵반’ ‘고메’ 등 HMR 제품을 구매해 즉석에서 조리하고 먹을 수 있다. 10여 명의 전문 셰프들이 비비고 한식반상 등 대표 HMR 제품을 주제로 외식 메뉴 20여 종을 개발했으며, 2개월마다 새로운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안테나숍 역할도 한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에 앞서 이곳에서 테스트 마케팅을 하고, 중장기적으로 신제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은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등 차별화된 브랜드를 탄생시키며 HMR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HMR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올리브마켓을 통해 제품 중심의 HMR을 넘어 가정식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리브 그로서리는 CJ제일제당 HMR 제품을 살 수 있는 공간이다. 큐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을 단순히 진열하는 데서 벗어나 소비자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추천한다. 요리 난이도와 소요 시간별로 제품을 구분해놓은 게 대표적이다. 새로운 식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팝업존도 도입한다. 계절이나 주제별로 테마를 선정해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구성하고 기획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CJ올리브마켓에는 HMR에 대한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도 도입됐다. 소비자들은 증강현실(AR)을 적용한 ‘CJ HMR 월드’ 서비스를 통해 HMR 브랜드 스토리를 체험하고 온라인 쇼핑몰 CJ온마트와 연동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비비고’ ‘고메’ 등 핵심 HMR 브랜드를 앞세워 2016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조60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이 중 40%를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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