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공승연 "인공지능男, 사랑 할 수 있어"

입력 2018-05-31 15:20
수정 2018-05-31 15:23

배우 공승연이 AI 로봇과의 사랑을 키우는 연기를 펼친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공승연은 남신Ⅲ(서강준)가 인간이 아닌 로봇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친구가 되어주고, 그를 향한 두근거림을 느껴가는 강소봉 역을 연기한다. 소봉은 격투기 선수 출신 4년차 경호원으로 소봉이 인간에게만 느낄 것이라 생각했던 감정을 남신Ⅲ에게서도 발견하게 된다.

공승연은 "저 또한 공중파 첫 주연이다"라면서 "동갑인 서강준과 케미도 좋다. 감독님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거들었다.

그는 "소봉이가 과연 남신Ⅲ를 사랑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현실감이 있었다. AI, 인공지능이 생활에 가깝게 접해있다. 남신 같이 된다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서강준)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다.‘백희가 돌아왔다’를 연출한 차영훈 감독과 ‘공주의 남자’를 집필한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6월 4일 월요일 밤 10시 ‘우리가 만난 기적’ 후속으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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