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김성령 "아들 役 서강준에 여러번 심쿵했다"

입력 2018-05-31 14:54
수정 2018-06-01 09:31

배우 김성령이 서강준과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액션과 느와르까지 소화, 두려움 없는 변신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령. ‘너도 인간이니’를 통해 약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그는 극중 재벌 3세 남신(서강준)의 친엄마이자 뇌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로 남신Ⅲ의 제작자 오로라 역을 연기한다. 아들을 향한 그리움으로 그를 똑 닮은 남신Ⅲ를 만들어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의 발단을 마련하게 될 김성령. 인공지능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중심에서 아들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위협도 무릅쓰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령은 "오랜만이라는 생각은 안든다.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촬영을 하게 되면 친아들과 인공지능을 모두 사랑하게 되는 감정선이 기존 작품과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강준과 촬영하며 여러번 심쿵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1인2역을 어떻게 표현할지 염려되기도 했다. 옆에서 지켜보니 시청자도 헷갈리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서강준)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다.‘백희가 돌아왔다’를 연출한 차영훈 감독과 ‘공주의 남자’를 집필한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6월 4일 월요일 밤 10시 ‘우리가 만난 기적’ 후속으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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