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국내 최초 고내열 조리용 플라스틱 상용화

입력 2018-05-28 17:17
수정 2018-05-28 18:22
SK케미칼이 자사가 개발한 내열 플라스틱을 원료로 만든 조리용기 ‘레인지메이트 프로’를 28일 출시했다. 조리기구업체 펠리테크가 만든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를 원적외선으로 전환해 음식을 조리한다. 기존 일본산 내열 플라스틱 소재보다 열과 충격에 20% 강한 것이 장점이다. 미국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SK케미칼은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앞으로 내열 플라스틱의 활용 범위를 제빵용, 기내식용, 오븐용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한태근 SK케미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업팀장은 “일본산이 장악하던 국내 고내열 조리용품 시장에서 국산화를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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