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 오류…예금이자 1억원 중복 지급

입력 2018-05-25 17:22
수정 2018-05-25 17:28
지난해 4분기 이자분 중복처리 탓
8만 계좌 중 800계좌 오류…28일 환수 추진


저축은행중앙회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오류로 약 800개 계좌에 총 1억원 상당의 예금이자가 잘못 지급되는 일이 발생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달 말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이용하는 저축은행 67곳 중 12곳에서 일부 고객 계좌로 예금이자가 중복 지급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25일 밝혔다. 오류가 난 계좌는 자유저축예금과 기업자유예금 전체 8만개 중 800개다. 중복 지급된 이자는 1억원 가량이다.

이번 오류는 지난 1분기 예금결산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지급된 지난해 4분기 이자분이 중복 처리된 탓이라고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설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지난달 말 자체 점검과정에서 중복처리 사실을 발견하고 조치를 취했다”며 “해당 계좌 주인에게 유선 및 서면으로 오류 사실을 알리고 환수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8일 잘못 지급된 이자를 환수받을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999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19년만인 지난 2월 차세대 전산시스템으로 교체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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