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불구 고급 마감재 적용
2.4m 천장고에 우물천장까지 시공 '개방감 탁월'
미사지구 C1블록에 들어서는 '미사역 파라곤'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3층∼지상30층 8개동에 925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102㎡ 462가구 △107㎡ 229가구 △117㎡ 232가구 △195㎡(펜트하우스) 2가구 등이다.
8개의 동은 V자 형으로 배치됐으며, 4개의 조합이 들어간다. 가운데 2개의 집은 전용 102㎡이며, 단지 중앙쪽의 날개는 107㎡다. 정남향에 가깝게 배치돼 단지 외관으로 둘러진 타입은 117㎡형이다. 2개 동의 꼭대기에는 펜트하우스가 있다. 펜트하우스에는 발코니도 따로 마련됐다.
미사역 파라곤은 전용률이 79%에 달한다. 아파트들 전체 면적에서 주거가 가능한 비율을 전용률이라고 하는데, 보통 아파트들이 75% 수준이다. 오피스텔은 50% 안팎이며, 주상복합은 60~75% 수준이다. 하지만 미사역 파라곤은 일반 아파트보다도 넓게 전용면적을 뺐다. 다시말해 같은 분양가라도 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넓다는 얘기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3.3㎡당 분양가를 따져보면 실제보다 더 낮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3개의 유닛이 모두 전시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음에도 동양건설산업은 '파라곤' 브랜드에 걸맞게 마감재와 내부 구조에 신경을 썼다. 기본적인 천장고가 2.4m로 보통 아파트보다 높다. 여기에 우물천장을 거실과 주방, 안방까지 시공했다. 그만큼 넓어보이는 효과가 극대화됐다. 주상복합의 외관을 책임지는 발코니도 입면 발코니로 처리했다. 철제 난간이 없어 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공통적으로 부부욕실을 호텔식으로 꾸몄다.
102㎡는 탑상형에 판사형 구조를 앉힌 형태다. 방이 최대 4개까지 나오고 수납공간이 풍부한게 특징이다. 현관 신발장은 양면으로 설계됐으며, 이 중 한 곳은 깊숙하게 장을 짰다. 주방에는 전기쿡탑이 시공된 아일랜드 식탁이 있고 팬트리도 설계됐다.
전면에 방이 3개, 거실이 있다. 이중 방 1개는 가변형 벽체여서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넒은 거실형으로 꾸며놨다. 안방에는 발코니 외에도 창이 있어서 환기가 가능하다. 화장대와 장식장이 시공된다. 부부욕실은 샤워실과 양변기가 분리된 형태다.
107㎡은 타워형 구조다. 넒은 거실과 개방감이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방이 4개까지 나오는데, 방 2개를 합쳐서 큰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계약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
눈여겨볼 부분은 안방이다. 안방에 작은방 크기와 맞먹는 초대형 드레스룸이 시공된다. 옷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부욕실 또한 분리형으로 고급스럽게 인테리어를 해놨다. 거실은 두개 벽면에 창이 있어서 더 넓은 느낌을 준다. 일반적인 타워형과는 다르게 뒷베란다를 방쪽으로 뺐다. 거실과 주방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탁트인 느낌을 더했다.
117㎡은 가장 넓은 면적 답게 고급 마감재들로 시공됐다. 안방과 거실 사이에 포켓 발코니가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방을 4개까지 만들 수 있다.
현관에는 자전거 수납도 가능할 정도의 수납장이 있으며, 창이 있어 환기도 가능하다. ㄷ자형 주방에는 초대형 아일랜드 식탁과 장식장이 설치되고 한 쪽 면에는 팬트리가 있어서 식재료 보관이 가능하다. 세탁기나 건조기를 배치할 수 있는 후면 발코니가 초대형이다. 창고로 사용해도 충분할 정도로 공간을 뺐다.
거실과 안방 사이에 작은 발코니를 넣었다. 입주자들이 꾸미기에 따라서 미니정원이나 텃밭을 만들 수 있다. 안방의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은 안방 크기 만큼으로 조성된다. 부부욕실은 월풀이 가능한 고급 욕조가 포함된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에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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