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알에스오토메이션 최대주주가 자진 보호예수 나선 까닭

입력 2018-05-23 14:35
≪이 기사는 05월23일(11: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올 연말까지 보유주식에 대한 보호예수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강덕헌 대표이사는 보유 주식 267만2000주를 오는 12월31일까지
팔지 않기로 했다. 강 대표(창업자)의 부인 노주원 씨도 보유 주식 전량(16만 주)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이강의(10만 주)·이건민(7만8000주) 등 임원 2명도 보호예수에 동참하기로 했다. 보호예수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보호예수는 증권회사가 주식 등 유가증권을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보호예수 기간에는 주식을 1주도 팔 수 없다. 강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자진 보호예수에 나선 것은 최근 일부 주요 주주와 임원들이 주식을 처분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 관계자는 "최근 주요 주주가 일부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처분 의사가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을 움직이게 도와주는 센서 등 제어 장치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 874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올렸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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