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지티, 치매노인 가정에 얼굴인식 보안로봇 '유페이스키' 제공

입력 2018-05-23 11:30
4만여 개 얼굴 특징 포착해 문 열어줘


파이브지티가 치매노인을 돕기 위해 얼굴인식 보안 로봇 ‘유페이스키(Ufacekey)’를 무료로 제공해 설치하는 이벤트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유페이스키는 사람의 얼굴에서 4만여 개의 특징을 포착해 사용자가 화면을 바라보면 1초 이내에 인증해 문을 열어준다.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얼굴인식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무료 설치 행사는 치매노인이 있는 모든 가정이 응모할 수 있다. 유페이스키가 필요한 이유와 사연을 적어 파이브지티 홈페이지 팝업창에 게시된 행사 이메일 주소(ufacekey@fivegt.com)로 다음달 말까지 응모하면 된다. 최종 당첨자는 오는 7월 발표할 예정이다.

정규택 파이브지티 대표는 “얼굴인식 보안 로봇 유페이스키를 설치하면 치매노인들이 비밀번호를 잊어버려도 집안 출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출입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치매노인 실종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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