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브라질·인도 완제의약품 수출계약 체결

입력 2018-05-23 11:18
JW홀딩스가 브라질 및 인도 제약사와 손잡고 신흥 제약시장 공략에 나선다.

JW홀딩스는 브라질 시프 파티시파코와 인도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에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등 완제의약품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홀딩스는 브라질과 인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시프 파티시파코는 브라질 중부 아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의약품 유통업체 지주회사다. 브라질 중앙정부의 지원 아래 브라질 중부 지역 의약품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브라질 전역에 영양수액제, 항생제, 마취성 진통제 등 원내 의약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인도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는 암센터와 회상 전문병원 등 중증질환 전문 병원과 신장학과 소화기내과 신경외과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JW홀딩스는 JW당진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3체임버 종합영약수액제 '콤비플렉스 리피드' '콤비플렉스 엠씨티',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피나스테리드' 등 6종의 완제의약품을 시프 파티시파코에 공급하게 된다.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에는 4종의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를 수출한다.

수출 규모는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계약기간은 각 국가별 첫 수출일로부터 5년이며, 계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1년씩 자동 연장하기로 했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브라질과 인도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에게는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며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JW의 우수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세계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과 인도는 진입 장벽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은 관세가 높고, 중국과 인도 등에서 생산되는 저가의 복제약 비중이 많다. 넓은 국토 면적에 비해 유통망 확보가 어려워 수출이 제한적이다. 인도는 현지 제약사가 고품질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어 자급력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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