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 배우 윤태영 집안 관심집중 "얼마나 대단하길래…"

입력 2018-05-21 11:00
윤태영 아버지,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2007년 윤태영 결혼식 당시 이명박·박근혜 등 정재계 인사 4000여명 참석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을 해 구설수에 오르면서 윤태영의 가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먼저 윤태영은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윤태영은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상속받을 재산만 450억대 라는 소문에 대해 "나도 모르는 일"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7년에는 드라마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남매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동료배우 임유진과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당시 윤태영·임유진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하객으로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등 정재계 인사 4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축의금은 물론 화환도 일절 받지 않고 모든 비용을 양가에서 부담했으며 식비로만 무려 1억원이 넘게 지출됐다는 사연이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윤태영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날 오전 2시경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윤태영은 위드마크 공식(경과한 시간으로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수준인 0.140%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윤태영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영은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했다. 드라마 '왕초'에서 수표교 아래 사는 거지 '맨발'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태왕사신기', '심야병원' 등에 출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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