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테샛 시험에 도움되는 경제용어 알아두세요

입력 2018-05-21 09:01
T-커머스·오쿤의 법칙·플라자 합의·스무딩 오퍼레이션…

48회 테샛 시사경제용어 따라잡기


[ 정영동 기자 ] 국가공인 제1호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을 공부하는 고교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은 시사경제다. 시사 영역은 범위가 넓고 최근 시사경제 이슈를 꾸준히 이해하고 습득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48회 테샛을 대비해 시사용어로 최근 이슈나 경제학을 공부하는데 필요한 경제용어를 알아보자.

‘T-커머스’란 TV와 커머스(commerce)가 결합된 단어로 텔레비전을 통한 상거래를 말한다. 텔레비전을 시청하다가 리모컨을 조작해 상품 구매 의사를 밝히면 즉시 주문과 결제가 이뤄진다. 소비자가 상품을 검색해 골라 살 수 있는 양방향 홈쇼핑이다. 실업률이 1% 늘어날 때마다 국민총생산(GDP)이 2.5%의 비율로 줄어드는 것과 같이 경제 성장과 실업률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대표적인 법칙으로는 ‘오쿤의 법칙’이 있다.

정부가 환율 변동의 급격한 쏠림현상이 있을 때만 미세 조정을 하는 것을 ‘스무딩 오퍼레이션’이라 한다.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한국의 환율조작 금지를 강하게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판 ‘플라자’ 합의를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플라자’ 합의란 1985년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재무장관이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외환시장에 개입해 미 달러를 일본 엔과 독일 마르크에 대해 절하시키기로 합의한 것을 말한다.

최근 복지지출이 급증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하는 빈곤층을 위한 ‘근로장려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일정소득 이하의 근로 빈곤층이 일을 할 경우에만 정부가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면서 한 여성이 가임 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인구절벽’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한국GM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산업은행 등의 국책은행이 ‘한계기업’을 국민 혈세로 지원해야 하느냐는 논란이 있었다. ‘한계기업’이란 재무구조가 부실하고 영업 경쟁력을 상실하여 생존이 어려운 기업을 뜻한다.

TESAT 시사경제·상식 페이스북으로 공부해요

고교생들은 학기 수업이라는 시간적인 제약으로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을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고교생들이 TESAT 시사경제 영역을 공부하는 가장 손쉽고 빠른 방법으로 ‘페이스북 TESAT페이지’의 ‘테샛시사경제 카드뉴스’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제교육연구소가 엄선하는 최근 시사경제이슈와 상식을 매주 카드뉴스형태로 올린다. 물론 TESAT 홈페이지 ‘오늘의 TESAT’에도 올라간다. 생글생글과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 용어를 익힌다면 시사경제 공부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그 외 ‘테샛경제학’ ‘TESAT 맛보기 문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카드뉴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경제학을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jyd54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