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들어봤는데, 생글생글이라는 것도 있네? 생글생글, 그게 뭘까? 이제부터 자세히 알아보자.
생글생글의 사전적 정의는 눈과 입을 살며시 움직이며 소리 없이 정답게 자꾸 웃는 모양을 뜻하는 단어다. 생글생글 웃는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생각하기와 글쓰기에서 ‘생’과 ‘글’을 가져와 생글생글이라 칭해 부르기도 쉽고 외우기도 쉽게 한 것이 이 신문의 이름이 ‘생글생글’인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면, 생글생글은 어떤 신문일까.
생글생글은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하는 고교생이 주 대상인 청소년 신문으로 시장경제를 바르게 이해시키고 글쓰기 실력을 키워주는 신문이다. 커버스토리는 상대적으로 경제 관련 기사를 많이 다루지만 철학·문학·과학·4차 산업혁명 등 지식과 생각을 키워주는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싣는다. 또한 대입가이드, 영어 국어 등 입시에 도움이 되는 지면도 알차다. 지난 584호에 실린 [생글 이렇게 활용을]에 실린 내용 중, 평소 생글생글을 즐겨 읽는다는 대학생 김현재 씨는 “생글생글의 가장 큰 장점은 트렌드에 맞는 경제 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생글생글에는 ‘생글기자코너’라는 것이 있다. 이 코너는 필자와 같은 생글기자들이 관심 있는 주제나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은 내용을 기사로 써서 그 내용을 소개하는 코너다. 중·고교생의 입장에서 학생들이 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에 관심을 두면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이나 논리를 어떻게 풀어 쓰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코너다. 중·고교생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또 자기의 생각도 함께 넣어서 읽으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생글기자들은 이 생글생글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생글기자가 됐다는 것은 많은 혜택을 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청소년 중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글을 써서 기사로 낼 수 있는 청소년이 얼마나 될까.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생글기자라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도 있다. 기자는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많은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본인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자료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생글기자가 아닌 일반 학생도 생글생글을 통해 경제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대입 전문가들이 연재하는 대입가이드는 대학 진로와 스펙 준비, 공부 요령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지식과 생각을 키워주는 ‘생글생글’이 중·고교에서 더 많이 읽혀지기를 기대한다.
조재우 생글기자(세일고 2년) ijju07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