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이소윤, 성추행 고발…스튜디오 측 반박 "인수 후 리모델링"

입력 2018-05-17 15:30
수정 2018-05-18 11:34


유튜버 양예원과 배우 지망생 이소윤이 성추행 피해를 고백했다.

양예원은 17일 자신의 SNS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영상을 통해 자신이 유출 출사 사건의 피해자라고 했다.

양예원은 자신이 최근 논란이 됐던 이른바 '유출 출사 사건'의 피해자이며, 당시 문제의 촬영회는 피팅모델 알바로 속여 열린 성범죄 현장이었다고 고발했다. 3년 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가, 한 스튜디오에서 20명 정도 되는 남성들에 둘러싸여 음란 사진을 찍히고,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것. 이소윤 역시 비슷한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양예원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민원 글을 올려 서울 합정동에 있는 한 스튜디오의 상호명을 밝혔다.

해당 스튜디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해당 피해자분께서 저희 스튜디오를 개설한 날짜와 촬영 날짜가 맞지 않는다"며 "촬영은 2015년 7월이고, 저희 스튜디오 오픈은 2016년 1월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한 스튜디오를 리모델링 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강압적인 촬영회나 비공개 촬영을 진행한적이 없다"며 "정말 결백하기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나 개인신상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저 역시 강경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양예원과 이소윤이 이런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