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폴리스 42900㎡에 LM가이드 공장설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 이하 DGFEZ)은 15일 진영환 삼익THK 대표이사 회장 ,이인선 청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노폴리스 1만 3000여평에 LM시스템 제조설비 공장설립 등에 대한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일본 THK로부터 유치한 1500만불의 외자를 포함해 총 987억 원이다.
삼익THK는 테크노폴리스에 LM가이드 생산을 위한 일괄 공정을 포함하는 전용공장을 올해 안에 착공하고, 2020년 상반기에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로 건설되는 공장을 국제적인 원가경쟁력을 갖춘 LM가이드 전용공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규고용 인원 120여명 외에 추가고용창출이 예상되어 청년고용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익THK는 최근 한국과 중국의 반도체, 휴대폰,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맞춰 이들 제품생산에 필요한 핵심부품인 LM가이드와 볼나사의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특히 삼익THK의 향후 투자는 대구시의 로봇클러스터 구축계획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외자유치 1500만불(약 150억원)은 2011년 12월 KNT(주) 이후 대구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투자유치와 관련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지역의 유망 기업들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공장의 착공에서 부터 입주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입주 기업들이 성장하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액투자를 결정한 일본 THK는 1972년 세계최초로 LM가이드를 개발하였고, LM시스템부문에서 전세계 1위를 차지하는 업체다. THK는 세계 각지에 35개의 생산거점을 가진 연매출 2조8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삼익THK의 한국내 생산규모 확대로 폭발하는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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