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 지난해 콘텐츠 수출액이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에도 불구,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5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콘텐츠 수출액은 총 68억9220만달러에 달했다. 전년 대비 14.7% 늘어난 규모다. 지난 5년간(2012~2016년) 연평균 증가율 8.2%에 비해 높다.
부문별로는 게임이 19.2% 증가한 39억585만달러를 기록해 수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수출액의 56.7%에 이르렀다. 방송(20.0%), 출판(17.9%) 등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한한령으로 비상이 걸렸으나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면서 오히려 더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 시장 규모(매출)는 전년보다 4.8% 늘어난 110조5341억원을 기록했다. 5년간(2012~2016년) 연평균 증가율 4.9%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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