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7억77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3200만원
'열혈강호 for kakao' 중국 로열티 실적 개선 견인
룽투코리아는 올해 1분기(1월~3월) 매출 187억7700만 원, 영업이익 27억1400만 원, 당기순이익 18억3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분기 호실적의 배경에는 '열혈강호 for kakao'가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열혈강호 for kakao는 지속적인 중국 로열티가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자회사, 관계회사 등의 실적 개선도 호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 열혈강호 IP(지식재산권)의 모바일 사업권을 갖고 있는 '타이곤모바일'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실적 개선에 앞장섰다.
자회사인 '더이앤엠'의 흑자폭 증가, 라인과 합작 설립한 '란투게임즈'의 적자폭 감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란투게임즈의 경우 현재 개발 중인 '테라모바일'이 지난 2월 카카오게임즈와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만큼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테라모바일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룽투코리아는 오는 5월 '마피아 : 늑대인간 사냥'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인기를 끌었던 '검과마법'을 올해 3분기 일본에 출시하고, 중국 모회사인 룽투게임이 개발 중인 네오위즈의 '블레스모바일(가칭)'이 기다리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성휘 룽투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적자사업을 지속했던 교육사업부 분할 및 매각을 통한 회사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며 "열혈강호 for kakao가 국내외에서 순항중이고 하반기에는 신작 이슈와 해외 진출, 개발사 투자 등이 기다리고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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