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토론회 중 폭행 당해

입력 2018-05-15 03:29
[ 이현진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해 단식농성을 벌였던 주민이 제주지사 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원희룡 무소속 예비후보(오른쪽)를 14일 폭행했다.

제주시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김경배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원 예비후보에게 달걀을 던지고 주먹으로 얼굴을 두어 차례 가격했다. 보좌진이 이를 말리자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말 제2공항 반대를 주장하며 42일간 단식한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이다.

그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예비후보도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선거운동 현장에서 후보자를 폭행한 일이므로 김씨가 퇴원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