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교육학회가 오는 19일 서울 중구 동국대 혜화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50주년을 기념해 전임 회장단의 특별대담 자리를 마련한 게 눈에 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의 사회로 학회장을 역임한 서정화(홍익대)·정영수(충북대) 명예교수, 허숙 전 경인교대 총장, 김성열 경남대 부총장 4명이 대담한다.
이어 ‘한국교원의 정체성: 한국교원, 그들은 누구인가?’ 주제로 교원 정체성의 일반론과 쟁점을 비롯해 유·초·중등·특수교육 각 분야 교원의 발전과제도 별도로 다룬다. 각각 △김규태 계명대 교수(교원 일반) 차정주 경남대 교수(유아교육) △김왕준 경인교대 교수(초등교육) △박인심 서울여대 교수(중등교육) △김주혜 부산장신대 교수(특수교육)가 발제한다. 교원 현장의 상황을 조망하는 주제는 이상규 이태원초 교사가 발표한다. 한상윤 서울 강남서초교육장, 권영석 수석교사회장, 이혁규(청주교대)·이수정(단국대) 교수가 종합토론을 맡는다.
교원교육학회는 “교원 정체성 문제는 한국 교육현실 개선과 공교육 혁신에 필요한 교직 사명감 제고 및 교원 전문성 개발을 위한 핵심요인이다. 특별히 50주년 기념 세미나 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학회는 그동안 한국 교원교육 이론체계 확립과 현장실천 지식 기반 정립에 힘써왔다.
박남기 한국교원교육학회장은 학술대회 초대글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 한국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교원들의 정체성은 중요 화두가 됐다”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원생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마련하고 현장교원 참여를 통해 교원 정체성에 대한 현장감 있는 논의가 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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