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분기 아쉽지만 하반기 기대감 여전"-신한

입력 2018-05-14 08:00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펄어비스에 대해 "1분기 아쉬운 실적에도 하반기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5억원, 3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74억원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평균 결제액은 14억원으로 추정치(16억원)를 하회했다. 이용자 수 대비로는 다소 아쉬운 매출"이라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서비스 지역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모바일의 글로벌 흥행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재까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 중"이라며 "2분기에도 10억원 수준의 일매출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출시되면 일시적인 이용자 이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르적 특성상 매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서비스 지역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펄어비스는 3분기 북미·유럽, 대만
등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대부분의 지역에 검은사막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PC 버전의 글로벌 인기와 국내에서 검증된 모바일 흥행력을 고려하면 모바일의 글로벌 흥행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하면서 ▲국내 검은사막 모바일의 안정적인 매출 ▲플랫폼 확장에 따른 이익 개선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판호 발급 기대감 등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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