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균 기자 ] 4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기업 디디추싱이 운전기사의 승객 살인사건으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2100만 명에 달하는 디디추싱 등록 운전자의 신원이 확실한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부터 1주일간 전국에서 도시 간 카풀 서비스를 중단하고 차량과 등록 운전기사 간 불일치 문제 등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6일 허난성 정저우에서 디디추싱의 카풀 서비스(디디히치)를 이용한 항공사 여승무원이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카풀 차량 운전기사 류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디디추싱은 “용의자 류씨가 보안 검증을 통과한 아버지의 계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디디히치의 얼굴 인식 기능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