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변인 강병원 임명
[ 박재원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재선인 진선미 의원(사진)을 야당과의 원내교섭 창구인 원내 수석부대표로 선임했다. 여성의원이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은 것은 민주당에서 처음이다. 진 의원은 사상 첫 여성 원내수석으로 야당과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진 의원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갑)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정계 입문 전에는 호주제 폐지 소송을 승소로 이끄는 등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국회 입문 후 6년간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일하면서 안전, 인권, 국가정보원 개혁 등의 과제를 이끌었다.
진 의원은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강하면서도 유연한 리더십으로 대야 협상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부대표단에 신동근·김종민·이철희 의원을 임명했다. 지난 11일엔 강병원 원내대변인(공보부대표)을 선임하는 등 원내대표단을 빠르게 구성하고 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