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우대에 여행자보험은 '덤'…은행들 모바일앱 환전 행사 '풍성'

입력 2018-05-12 09:00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

은행업계가 파격적인 환전 행사로 해외여행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하면 최대 90%의 환율 우대는 물론이고 여행자보험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1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오! 필승코리아 환전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은행의 모바일앱인 '1Q bank'로 환전을 신청하면 최고 90%까지 환율을 우대한다. 영업점·콜센터에서 환전 시에는 최고 70% 환전 수수료를 할인한다. 러시아 축구 월드컵을 기념해 러시아 루블화 환전은 10%까지 환율을 우대한다.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하면 추첨을 통해 10만∼1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입장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KB국민은행도 이달 말까지 '2018 봄맞이 KB 환전 이벤트'를 연다.

국민은행의 전용 앱인 '리브'에서 환전 시 최대 90%의 환율을 우대한다. 인터넷뱅킹, 외화 ATM기, KB서울역환전센터에서는 이보다 적은 최고 80%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환전이 어려운 고객은 환전전용번호를 이용하면 최대 8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경품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국민은행 전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권, 50만원권 해외여행상품권을 지급한다.

BNK부산은행도 '외화 주머니' 앱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환전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은행의 외화 주머니는 환율이 낮을 때 환전해 넣어 뒀다가 필요할 때 찾아 쓰는 가상 외화지갑 서비스다.

외화 주머니 서비스 이용 고객들은 이달 말까지 90% 환율 우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국 위안화는 50%의 환율을 우대한다.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커피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신한은행은 네이버페이와 손을 잡고 환전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네이버페이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거래 즉시 환전금액을 결제하는 간편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최대 70%의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한은행 고객은 80% 환율 우대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환율 우대 행사에 무료 여행자보험을 더했다. 우리은행의 앱인 위비톡·위비뱅크에서 오는 8월 말까지 환전을 하면 미화, 유로, 엔화 등 주요 통화에 최고 90%까지 환율을 우대한다. 환전을 완료한 고객들은 무료로 해외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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