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11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안소영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피겨 여왕' 김연아와 함께 장학 프로그램의 대상자로 선발된 국내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훈련에 매진하며 피겨 스케이팅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피겨 꿈나무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다. KB금융그룹은 김연아와 함께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선발한 남녀 싱글 10명(남 2, 여 8)의 선수들에게 훈련 지원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KB금융그룹은 2015년부터 매년 국내 피겨 스케이팅의 발전을 위해 꿈나무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전달식에서 "K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피겨 스케이팅을 포함한 동계 스포츠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질 것이며, 한국 피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KB금융의 피겨 꿈나무 장학 프로그램은 앞으로 성장해야 할 어린 후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의 활약을 계속 지켜봐 달라"며 따뜻한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KB금융그룹은 김연아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6년 후원을 시작하여 12년 동안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또 피겨 국가대표팀, 피겨 종합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쇼트트랙, 봅슬레이·스켈레톤, 아이스하키, 컬링 국가대표팀을 후원해왔다.
최다빈, 유영, 임은수, 김예림, 차준환(이상 피겨), 윤성빈(스켈레톤), 심석희, 최민정(이상 쇼트트랙) 등 해당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도 개인 후원하는 등 동계 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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