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 중고폰 유통 플랫폼 ‘중가비’에 투자

입력 2018-05-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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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 매쉬업엔젤스가 중고폰 유통 플랫폼 ‘중가비’를 운영하는 업스테어스에 시드(초기 종잣돈) 투자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가비는 중고폰 판매자와 구매자 정보를 쉽게 찾아 거래할 수 있는 중고폰 가격 비교 서비스다. 매일 변하는 중고폰 업체의 가격을 비교해 최고가로 매입하는 업체를 찾아주며 주요 서비스 이용자는 딜러와 수출 업체, 통신사 대리점 등이다.

올 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중가비는 유통망 구축을 위해 중대형 중고폰 수출업체 20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장영석 업스테어스 대표는 “중고폰 시장에는 많은 중소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단순히 정보기술(IT)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업계 종사자와 함께 소통하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매쉬업엔젤스의 인상혁 파트너는 “중고폰 가격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중가비 서비스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한 중고폰 시장에 신뢰를 높이고 유통 구조를 투명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통신사 위주가 아닌 소비자 중심의 유통 구조를 형성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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