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영업익 기대치 20% 웃돌아…목표가↑"-유진

입력 2018-05-09 07:07
유진투자증권은 9일 제주항공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 20%를 웃돌 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3085억원, 영업이익은 69.6% 늘어난 462억원을 기록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기대치를 웃돈 것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도입된 기재 여파로 공급(ASK)이 전년보다 20.9% 증가했고,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 호조로 수송(RPK)이 22.3%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탑승률(L/F)이 90.6%를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류할증료 부과와 부가매출 증대로 국제선 운임이 10%가량 상승했다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방 연구원은 "탄탄한 탑승률과 항공기 가동 시간으로 단위 원가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며 "연료유류비가 150억원 이상 증가한 분기였으나 외형 성장 덕분에 매출액 대비 비중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23%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원가를 낮추고 고마진의 부가매출을 늘려 성장하는 저비용항공(LCC) 모델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국내 저비용 항공 시장은 한국인의 여행성향 확대로 여전히 탄탄한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진입이 제한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올해에도 제주항공은 기재 8기 순증을 통해 공급 증가율 20%대를 유지하며 1위 사업자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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