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국 소유 시공사, 전자카드 제조사에 매각

입력 2018-05-08 20:37
수정 2018-05-09 06:08
[ 문혜정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 씨가 설립한 출판사 시공사가 전자카드 제조업체 바이오스마트에 인수됐다. 바이오스마트는 8일 시공사 주식 36만5975주(지분율 61%)를 71억740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대표는 “종합출판사로서 시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 바이오스마트가 갖고 있는 프린트 기술력 등이 합쳐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원주 시공사 공동대표의 제안으로 시공사를 인수했으며 이 대표는 계속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공사는 1989년 전씨가 만든 오디오 전문 계간지 ‘스테레오사운드’가 이듬해 법인으로 전환하며 설립됐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원작인 마블코믹스, 슈퍼히어로물 DC코믹스 등 만화를 비롯해 지식채널, 여행 전문서적 ‘저스트고’ 시리즈, 월간 생활 잡지 ‘까사리빙’, 명품시계 잡지 ‘크로노스’ 등을 펴내고 있다. 전씨와 부인 정도경 씨, 동생 효선·재용·재만씨가 지분 71%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74억원이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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