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호텔비 가장 비싼 곳 미국… 가장 저렴한 곳은 태국

입력 2018-05-07 14:45
수정 2018-08-02 00:01
호텔스닷컴, 세계호텔가격지수

미국 이어 프랑스·일본 順 비싸
작년 日·美·베트남 順 많이 방문


[ 이선우 기자 ]
지난해 우리 국민이 선택한 해외 여행지 가운데 호텔비(1박 기준)가 가장 비싼 나라는 미국이었다.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괌 서부 연안의 소도시 타무닝은 도시 여행지 중 가장 호텔비가 비쌌다. 호텔비가 가장 싼 나라는 태국, 도시 중에선 방콕이 가장 낮았다.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2017 호텔가격지수(HPI)’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이 방문한 주요 10개 국가 중 미국의 호텔비가 평균 21만2477원으로 가장 비쌌다. 프랑스가 17만856원으로 뒤를 이었고 일본은 15만9223원을 기록했다. 가장 저렴한 국가는 태국으로 10만8077원이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10개 국가는 일본 미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대만 이탈리아 중국 프랑스 독일 순이었다.


호텔비 상승폭은 8%를 기록한 프랑스가 가장 컸다. 이탈리아(6%)와 독일(4%) 등 유럽 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호텔비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된 태국과 대만(11만887원)의 1년 새 호텔비가 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 상위 10개 국가에 진입한 베트남(12만2109원)은 유일하게 호텔비가 하락해(-1%) 눈길을 끌었다.

주요 10개 도시 여행지 가운데 호텔비가 가장 비싼 곳은 타무닝(28만2897원)이었다. 오키나와(20만8548원)와 파리(18만4784원)가 타무닝의 뒤를 이었고 방콕은 평균 10만5298원으로 호텔비가 가장 저렴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방문한 도시 여행지는 오사카 도쿄 방콕 타이베이 후쿠오카 홍콩 타무닝 다낭 오키나와 등 단거리 여행지가 대부분이었다. 유럽 도시로는 파리가 유일하게 상위 10개 도시에 포함됐다.

대만 타이베이(11만3475원)와 파리는 호텔비가 전년 대비 9%나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호텔비가 가장 저렴한 방콕도 상승폭이 8%에 달했다. 반면 다낭은 전년 대비 11% 내려간 16만7903원을 기록했다.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편의시설을 갖춘 준특급 수준의 다양한 숙박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는 서울과 부산 인천 경주 여수 등 대부분 도시에서 평균 11만~15만원 사이의 가격대를 보인 가운데 경북 영덕이 25만8254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전(8만9747원)과 전주(9만8057원)는 평균 호텔비가 10만원대 아래로 가장 저렴했다.

김상범 호텔스닷컴 대표는 “지난해 세계 호텔가격지수는 116포인트로 최고를 기록한 2007년 118포인트에 육박했다”며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와 도시의 호텔비가 전년 대비 평균 2% 오르는 등 글로벌 여행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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