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학교 성고충상담원 1200명 연수…'스쿨 미투' 예방

입력 2018-05-07 12:00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보건진흥원은 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서울 소재 초·중·고·특수학교의 성고충상담원 1200명을 대상으로 핵심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최근 ‘스쿨 미투’ 확산에 따라 학교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고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돕는다는 취지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학교는 의무적으로 남녀 한 명씩 성고충상담원을 지정해 성문제 발생시 상담지원 및 예방관리를 해야 한다.

이번 연수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성희롱·성폭력 관련 법적 분쟁 및 판례, 사례 분석 △학교 성고충상담원의 역할과 상담기술 훈련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기수당 100명씩 12기로 나눠 이틀간 오후 시간대를 활용해 총 7시간 연수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남성 성고충상담원들이 연수를 우선 신청하도록 권장했으며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해 초등과 중등을 구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앞으로도 학교 교원의 전문성 강화 연수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학교 성문제 예방에 힘 쏟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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