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비밀의 숲'은 TV 부문 대상, 극본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조승우)을 거머쥐었다.
'비밀의 숲'은 시청률은 평균 4~5퍼센트 대로 '중박' 수준이었으나 단단한 스토리 라인에 배우들의 호연이 곁들여지면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고, 많은 팬덤을 낳았다.
이날 조승우는 최우수연기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개인적으로 시즌5까지 갔으면 좋겠다"면서 "시즌제로 갈 수 있게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는 '비밀의 숲' 출연 전 배우로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연기가 일처럼 느껴져서 '배우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잠시 쉬려고 하던찰나 황시목 배역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부문 대상은 '1987'이 받았다.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김윤석),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박희순), 시나리오상,을 더해 총 4관왕이 됐다.
최우수 연기상의 김윤석은 "이 상은 '1987'은 출연 배우 단체상이라고 생각한다. 설경구씨도 1987에 출연했으니까 같이 받은 것"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장준환 감독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면서 "함께 했던 모든 분께, 또 돌아가셨지만 제 옆에 함께 하는 저희 어머니, 아버지와 형제들,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 제54회 백상예술대상 부문별 수상자
▶TV 대상 : '비밀의숲'
▶영화 대상 : '1987'
TV 작품상 드라마-'마더'
TV 작품상 예능-'효리네민박'
TV 작품상 교양-'땐뽀걸즈'
TV 연출상-'품위있는그녀' 김윤철
TV 극본상-'비밀의숲' 이수연
TV 남녀최우수연기상-'비밀의숲' 조승우, '미스티' 김남주
TV 남녀조연상-'슬기로운감빵생활' 박호산, '키스먼저할까요' 예지원
TV 남녀신인상-'마더' 허율, '사랑의온도' 양세종
TV 남녀예능상-'아는형님' 서장훈, '전지적참견시점' 송은이
TV 예술상-'순례' 최성우
영화 작품상-'남한산성'
영화 감독상-'신과함께' 김용화
영화 시나리오상-'1987' 김경찬
영화 남녀최우수연기상-'1987' 김윤석, '아이캔스피크' 나문희
영화 남녀조연상-'1987' 박희순, '침묵' 이수경
영화 신인감독상-'범죄도시' 강윤성
영화 남녀신인상-'꿈의제인' 구교환, '박열' 최희서
영화 시각효과상-'신과함께' 진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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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