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신사1구역 주택재건축조합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예정액 통지가 연기됐다.
3일 은평구청에 따르면 신사1구역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통보 기한(조합이 부담금 산정 자료를 제출한 후 30일 이내)은 지난달 말까지였다. 하지만 은평구청은 아직 조합 측에 예정액을 통보하지 않았다.
은평구청 담당자는 “국토교통부가 예정액 산정에 신중을 기하라고 요청한데다 신사1구역 조합에서도 아직 자체 산정한 예상액을 보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사1구역 조합이 부담금 산정 자료를 추가 보충하고 자체 예상액을 먼저 추산한 뒤에야 구청은 예정액을 산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신사1구역 조합이 설계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재건축 부담금 산정을 늦추는 또 다른 이유다. 신사1구역 조합은 조만간 총회를 열고 전용면적 84㎡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을 없애고 중소형 평형 가구 수를 늘리는 내용의 설계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업시행계획 변경 승인 절차까지 고려하면 최소 2~3개월가량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신사1구역은 서울 은평구 신사동 170-12번지 일대 대지면적 2만3174㎡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건폐율 20%, 용적률 247%를 적용해 지하 3층, 최고 17층 총 424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조합원 수는 191명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233가구다. 시공은 삼호건설이 맡는다.
신사1구역 바로 옆에 서신초등학교가 있으며 신사근린공원이 이어져 있다. 도로 하나만 건너면 상신중, 숭실중·고가 닿는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약 10분 거리에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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