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 구혜선, 한효주의 공통점은 KBS 일일드라마를 통해 신인 시절 빛을 봤다는 부분이다. 어수선 PD가 '내일도 맑음'을 통해 KBS가 '스타의 산실'이라는 명성을 다시 찾을 것임을 전망했다.
5월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1TV 저녁일일극 '내일도 맑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어수선 PD는 "KBS1 드라마는 예전에 젊은 스타들의 등용문, 산실과 같았다. 요즘은 뜸한데, 네 배우 모두 끼와 재능이 넘친다. 드라마 스토리에 잘 녹아 들어간다면 예전처럼 스타 산실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듯 하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학교 2017', '섹션TV연예통신'을 통해 눈도장을 받아 온 설인아는 이번 드라마에서 고졸 흙수저로 알바인생을 전전하다 홈쇼핑에서 해고되고, 그 충격으로 패션회사를 설립하는 용감무쌍 패션회사 CEO 강하늬로 분한다. 데뷔 1년만의 주연작이다.
설인아는 "다른 선배님들과 빗대어 저만의 매력을 얘기하긴 그런 것 같다. 저는 매력이 따로 있다고 생각을 한다. 강하늬라는 역할이 흔한 캐릭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칫 많이 본 캐릭터같을 수 있지만 그렇게 풀어나가지 않으려고 한다. 감독님과 선배님이 끌어주시기 때문에 가족의 가치, 청춘의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일도 맑음'은 무스펙 흙수저 주인공의 7전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나는 이야기를 담아 현 시대 젊은이들이 모두 공감하고 가족들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제작되는 드라마다. '빛나라 은수' 김민주 작가가 극본을 맡고 '내 마음의 꽃비', '그래도 푸르른 날에' 등의 어수선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7일 월요일 저녁 8시25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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