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자회사, 특허 유산균 미국·캐나다 판권수출 계약 체결

입력 2018-05-03 11:38
바이오니아는 프로바이오틱 전문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이 특허 유산균주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에 대해 미국 유산균 전문기업인 UAS랩스와 판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UAS랩스는 미국 현지에서 BNR17을 생산하고 미국과 캐나다에 독점으로, 인도와 이탈리아 및 중동 지역의 국가들에는 비독점 판매 권리를 갖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스바이옴은 상당한 액수의 계약 성사금(Upfront fee)과 함께 향후 5년 동안 판매액의 10% 중후반대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지급받는다. 계약 성사금은 영업전략상 밝히지 않았다. 매년 최소 로열티도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입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BNR17은 바이오니아가 한국인 모유로부터 분리동정해 특허받은 유산균주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의 특허를 획득했다. 임상평가를 통해 복부내장지방 감소와 과민성대장증후군 개선 등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상태다. 식약처로부터 체지방감소 기능성으로 생리활성 2등급을 받은 유일한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다.

BNR17은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유산균으로, 기존 제품과 달리 산모의 모유에서 분리된 것이 특징이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의 대표는 "곧 브라질 등 남미와 다른 지역에 대한 계약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바이옴은 해외 시장뿐 아니라 원할한 국내 공급을 위해 BNR17의 공급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V 홈쇼핑 등을 통한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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