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다희, '이병헌 협박녀' 꼬리표 뗄까

입력 2018-05-03 09:13
글램 다희, 4년 만에 BJ로 컴백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글램 멤버 다희가 아프리카 BJ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일 다희는 김시원이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 TV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다희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것은 글램 활동 이후 약 4년 만이다.

앞서 다희는 2014년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나눈 음담패설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해 공갈미수 혐의로 2015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다희의 지인은 “다희는 이지연과 이병헌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채 이지연에게 선의의 도움을 주려고 한 것인데, 이 부분이 충분히 판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BJ로 컴백한 다희는 자신의 SNS에 사진을 공개하고 “처음 시작이라 긴장해서 많이 서툴고 부족할 것”이라며 “많이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첫 방송에서 다희는 “아르바이트와 피팅 모델을 하면서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활동 재개 이유에 대해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해오던 중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정식으로 개인 방송을 하게 됐다. 제가 잘 되면 나중에 다 갚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희의 복귀에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그를 반기기도 했으나 실형을 선고받고도 아무렇지 않게 복귀해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