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글로벌 강소기업에 일진에이테크·삼미정공 등 5곳

입력 2018-05-02 18:26
수정 2018-05-03 06:21
울산중소벤처기업청 선정

코마스텍·신화테크·울프
4년동안 중기부·시로부터
수출 맞춤형 패키지 지원


[ 하인식 기자 ]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하인성)은 2일 일진에이테크 삼미정공 코마스텍 신화테크 울프 등 5개 중소기업을 ‘2018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직접 수출액이 500만달러 이상에 이르는 수출선도기업으로 앞으로 4년간 중소벤처기업부와 울산시로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는다.

일진에이테크(대표 손의원)는 석유화학 원료에서 실을 뽑아내는 폴리에스테르 초고속 방사기술과 방사된 실을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되감는 초고속 권취기술을 국산화한 화섬기계 전문업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판덱스 권취기는 분당 1500m의 실을 되감아 독일 일본 등의 제품에 비해 생산성이 두 배 높다. 1997년 500만달러, 2016년 1800만달러, 지난해 3000만달러 등 매년 수출액이 크게 늘고 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생산설비 분야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삼미정공(대표 김호현)은 1994년 자동차 차체 용접 자동화 설비업체로 시작해 지금은 무인 운반차량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김호현 대표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기술을 융합해 로봇이 스스로 알아서 작업현장을 오가며 제품을 운반하는 스마트 운반로봇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마스텍(대표 이상호)은 울산 울주군 청량면과 부산 강서공단에 스테인리스 판재 및 냉연, 열연제품 정밀 가공 생산라인을 갖추고 중국 등 20여 개국에 판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신화테크(대표 최진호)는 자동차 내장재 금형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내장재 금형은 원단의 수축과 미세 손상을 막기 위한 금형의 보정장치와 금형의 유격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최진호 대표는 “모든 금형생산 공정에 대한 이력관리를 통해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며 “미국과 인도, 중국 등지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울프(대표 이상찬)는 발전용 저장용기 플랜트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상찬 대표는 “발전소 보일러는 최적의 접합 기술을 보유하고 해당 연료에 가장 적합한 금속 자재를 쓰는 게 중요하다”며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하인성 청장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들 기업을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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